카카오페이 사례, 핀테크 선두 주자가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성장한 방법

성과얼라인팀 김장환 매니저가 말하는 현업 적용 가능 97%의 교육 기획법
Aug 04, 2025
카카오페이 사례, 핀테크 선두 주자가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성장한 방법
시장에는 정말 많은 AI 교육들이 있습니다. 유튜브만 검색해도 수많은 강의가 쏟아지고, 기업들도 앞다퉈 AI 교육을 도입하고 있죠. 하지만 대부분의 AI 교육은 천편일률적인 내용으로, 실제 현업에서 활용하기까지는 큰 벽이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직원들이 정말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AI 교육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이런 고민에서 시작해 만족도 4.5점, 현업 적용 가능성 97%라는 놀라운 교육 결과를 보인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카카오페이입니다. 이번 교육은 경영진 회의에서도 여러 번 소개될 만큼 조직 차원에서 인정받고 있는데요.
실무진이 업무 자동화까지 스스로 만들어낸 카카오페이는 교육을 어떻게 설계했을까요? 성과얼라인팀 김장환 매니저를 만나 현업 적용률 97%를 달성한 AI 교육 설계 노하우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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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카카오페이에서 장환님의 역할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카카오페이 성과얼라인팀의 김장환이라고 합니다. 저희 팀은 조금 독특한 이름을 갖고 있는데요. 저희 직원분들은 '크루'라고 호칭을 하는데, 크루분들이 성과를 잘 낼 수 있도록 그리고 회사와 크루 간의 얼라인이 잘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기능을 다 모아둔 팀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저는 그중에서 크루분들의 성장과 리더십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AI 네이티브가 되어야 하는 시대,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Q. 카카오페이에서 AI 교육을 시작하게 된 배경이 궁금해요.

요즘 시대가 AI 시대로 전환되는 거를 거부할 수 없는 시대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희도 핀테크 기업이기 때문에 특히 개발자분들은 워낙 역량 개발을 잘하시는 편이기도 하지만, 문제는 저희 회사가 전사적으로 AI를 활용해서 내가 어떻게 일을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조금 더 진지하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모든 카카오페이 크루분들이 AI 네이티브가 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계획을 잡고 어떻게 개발을 시킬 수 있을 것인가, 그런 관점에서 교육을 시작하게 됐어요.

Q. 내부에서도 AI 교육에 대한 니즈가 높았나요?

물론입니다. 사실 본인이 어떻게 업무에 AI를 활용할까 하는 고민을 저희보다 먼저 크루분들이 더 많이 하고 계셨던 것 같아요. 단지 노하우가 많이 없다 보니까 성과얼라인팀에서는 약간의 징검다리를 놓아드리는 역할로 시작했다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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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교육이 총 10회차 원데이 클래스로 진행됐다고 들었어요. 원데이 클래스로 교육을 설계한 이유가 있나요?

카카오페이는 자기 주도적으로 일하는 회사에요. 그래서 개인의 스케줄이 미팅으로 굉장히 촘촘하게 많이 박혀 있는 게 문화적인 특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렇다 보니 사실 하루 종일 시간을 내서 내가 교육을 받는다는 게 흔하지는 않은 회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워낙 AI가 중요하니까 원데이 클래스로 교육을 진행해도 크루분들이 잘 따라와 주시고, 많이 신청해 주실 것 같다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되었고요.
아무래도 한두 시간 조금 하고 현업에 돌아갔다가 또다시 돌아와서 공부하고 돌아왔다가 이런 방식으로 하게 되면 연속성적인 부분에서 많이 떨어질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하루에 몰입해서 트레이닝 하자’ 그런 관점에서 시작했던 것 같아요.

Q.이번 교육을 기획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이번 원데이클래스의 목적은 심플했습니다. 바로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자는 것이었는데요. 기업교육 특성 상 제한된 시간과 자원 속에서 무한정 클래스를 오픈할 수 없습니다. 크루분들에게 업무 유형별로 AI 사용법을 하나하나 알려드리는 것보다는, AI시대에 어떻게 똑똑하게 AI를 활용할 것인지 '고기 잡는 법'을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목표였어요.
예를 들어, AI에게 어떻게 질문해야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는지, 처음 답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어떻게 하면 더 정확한 답을 효율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지 같은 방법들 말이죠. 개발 경험이 없는 분들도 AI를 활용해서 업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을 설계했어요. 이렇게 모든 직원이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 카카오페이가 AI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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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장환님이 완성한 자동화 프로젝트에 대해서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제가 한 것는 사실 대단한 건 아닌데요.(웃음) 제가 리더십을 담당하고 있다 보니까 새롭게 리더가 되신 분들이 있으면 그 리더분들한테 각종 나가야 할 정량적인 메시지들과 주기적인 메시지 그리고 과제들 이런 것들이 있어요.
이거를 알기 전에는 제가 개인별로 한 분씩 한 분씩 다 디엠 드리면서 챙기고 "이것 좀 해 주세요" 아니면 "이것 좀 봐주세요"라고 요청을 드려야 했는데, 지금은 제가 시트 하나에 나가야 할 메시지를 다 정리해 놓았습다.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자동으로 슬랙을 통해 메시지가 나가고, 과제까지 다 연결해서 피드백까지 받아볼 수 있는 그 루프를 하나 만들어 놓게 됐어요. 이걸 하니까 별거 아닌데 굉장히 뿌듯하더라고요. 사실 이게 정량적으로 놓고 보면 그렇게 시간이 엄청나게 줄어든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런 걸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것들을 해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AI 교육 파트너 팀스파르타

Q. 여러 AI 교육 업체 중에서도 팀스파르타와 협업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먼저 하나 말씀드리면 저희가 파트너사를 선정하는 눈높이가 굉장히 까다로워요. 그래서 사실 미팅도 굉장히 많이 진행했었고 ‘어떤 파트너사가 저희의 니즈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위주로 많이 판단해 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카카오페이와 비슷한 업계를 가장 많이 경험하신 곳 그렇게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판단했었고요.
스파르타 같은 경우에는 사실 교육에 대한 제안서 그리고 과거에 수행했던 프로젝트를 봤을 때 저희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회사였기도 하고, 또 담당하시는 매니저님께서도 워낙에 경험이 풍부하시다 보니까 제가 모르겠는 것과 제가 상의하고 싶은 것을 물어보면 대답을 너무 잘 해 주시더라고요.
그런 측면에서 교육 담당자 입장에서 가슴이 뻥 뚫리는 모먼트를 경험했던 것 같고요.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씩 신뢰가 쌓여서 팀스파르타랑 같이 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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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파르타와 협업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일단 가장 먼저 속도가 정말 빨랐어요. 제가 과정이 끝나면 저희가 오후 시간대 위주로 진행하다 보니까 교육이 끝나면 거의 오후 7시예요. 7시면 사실 일반적인 직장인 기준에서는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할 시간이잖아요.
저는 부득이하게 그 시간대에 또 메일을 남겨놓습니다. 오늘 과정은 어땠고 여기서 어떤 면들이 좀 더 보완됐으면 좋겠고 이런 것들 하나하나 다 남겨드리면 바로 피드백이 또 돌아오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차수에는 그 부분들이 다 보강이 되었고, 이런 부분들을 보면서 정말 진심으로 고객사를 케어하고 있구나 그런 측면들을 많이 느끼기도 했어요.
그리고 또 되게 전문성이 있다고 느꼈던 부분은 ‘교육 운영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잘 전달될 수가 있을까’라는 점을 팀스파르타 매니저님도 물론이고 강사님도 중간에 저한테 말씀을 되게 많이 해 주셨어요.
그래서 꼭 제가 먼저 생각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챙겨주시는 부분들이 되게 인상 깊었고, 마지막으로 또 숨은 주인공분들인 튜터님들이 또 두 분이 계세요. 한 번에 막 30명씩 되면 강사님 혼자서 다 케어하기가 힘들거든요. 두 분이 돌아다니시면서 한 명 한 명 다 케어하시는 모습들을 보여주셔서 그게 결정적으로 과정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마지막 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AI 리터러시 교육에서 조직 문화로 나아가다

Q. 앞으로 AI 활용을 조직 역량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카카오페이는 핀테크 회사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사용자들을 1대1로 소통하고 있는 회사이죠. 그러다 보니까 서비스에서도 AI는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과거처럼 대중을 상대로 매스한 프로덕트를 만드는 게 아니고 개인화된 프로덕트를 다 딜리버리 해야 되다 보니까 저희 서비스 차원에서도 사실 AI 역량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우리 크루분들이 이 AI에 친숙해야지만 사실 거기에 따라갈 수가 있거든요.
저희가 이번에 같이 진행했던 교육 과정은 AI 리터러시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 이후에는 실제로 우리 현업의 고민들 그리고 우리 현업에 계시는 조직 안에서의 고민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서비스에 이걸 어떻게 적용해 볼 건지에 대한 고민들까지 조금 더 폭넓게 확장해서 세포 하나하나에 다 스며들 수 있는 문화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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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AI 교육을 시작하고자 하는 다른 기업 담당자분들께 조언해 주신다면요?

일단은 팀스파르타랑 한번 대화해 보세요. 거기서 아마 답을 찾아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웃음)

Q. 이번 교육 과정을 진행한 개인적인 소감을 나눠 주시겠어요?

사실 시장에 되게 천편일률적인 AI 교육들이 많이 있어요. 그리고 유튜브만 쳐봐도 많은 강의들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기업에서 이런 교육을 하느냐 사실 저의 고민은 거기에 있었습니다.
AI 공부는 혼자 하기가 되게 힘듭니다. 특히 비전공자 입장에서는 내가 아무리 열정과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 공부를 지속적으로 계속할 수 있는 거는 분위기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되게 하기 어려운 현실인 것 같아요.
기업에서 이런 교육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스킬 교육이 아니고 우리 회사의 문화가 바뀌는 관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개인들이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같이 고민하고, 공부하면서 다양한 네트워킹이 생기죠. 그러면서 조직의 역량으로 발전할 수가 있는 것이 기업 교육의 본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업에서 바로 활용하는 AI 교육, 지금 시작해 보세요

카카오페이의 AI 교육 사례에서 보듯이 사내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툴을 활용한 교육, 원데이로 집중도를 높인 과정 설계,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협업이 만날 때 조직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김장환 매니저의 말처럼 AI 교육이 단순한 스킬 전달이 아니라 조직 문화의 변화라는 관점으로 접근했다는 점입니다. AI 리터러시가 개인의 역량을 넘어 조직 전체의 DNA로 스며들 때, 비로소 진정한 디지털 혁신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여러분의 조직도 카카오페이처럼 AI 네이티브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팀스파르타 기업교육팀과 함께 시작해 보세요. 현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교육을 함께 설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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